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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욱선교사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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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평안 하십니까? 6개월 만에 안부를 여쭙니다. 캄보디아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서 마스크도 다 벗고 다닙니다. 현재 매주 시골에 있는 목회자들을 만나고,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왕복 5 시간 정도를 운전해서 시골 교회를 찾아갑니다. 불시에 찾아가 보면 예배를 드리는 것이 형편 없다 싶을 정도일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적응이 되어서 놀랍지도 않습니다.

여러분 평안 하십니까?
6개월 만에 안부를 여쭙니다. 캄보디아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서 마스크도 다 벗고 다닙니다. 현재 매주 시골에 있는 목회자들을 만나고,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왕복 5 시간 정도를 운전해서 시골 교회를 찾아갑니다. 불시에 찾아가 보면 예배를 드리는 것이 형편 없다 싶을 정도일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적응이 되어서 놀랍지도 않습니다. 한 주에 보통 3군데를 찾아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예배 분위기가 잘 형성이 되어가면 방문 횟수를 줄이면서 다른 곳에 힘을 집중 합니다.
현지 교회의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특히 말씀을 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인도자들이 많습니다.
정말 부족한 점이 많은 캄보디아의 시골 교회 인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옳고 그른 것으로 따진다면 이 땅에 남을 교회가 하나도 없는 걸 알기에, 꾸준히 교제하고 예배 드리고 함께 밥 먹으면서 격려 하려 합니다. 일주일 전에 “ 하나님께 부르짖으라 “ 는 슬로건으로 기도에 대해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말이 세미나지 사실 부흥회 같은 개념 입니다. 약 100여명 가량이 와서 말씀을 듣고 갔습니다. 이번엔 여자 인도자들과 성도를 대상으로 집회를 열었습니다. 캄보디아 크리스찬들이 사실 기도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고, 기도를 하더라도 회개의 개념이 굉장히 희박 합니다. 이들의 기도는 대부분 “ ~을 주십시요 “ 가 전부 입니다. 이것은 사실 이들의 불교 문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이들을 만나면 더욱 많은 시간을 “ 회개하기” 를 강조 하고 있습니다. 또 캄보디아 현지인 인도자 및 교인 중에 하루에 기도를 5분에서 10 분 이상 하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물어 보면 기도 할 줄 모른다고만 말합니다. 이들은 기도 잘하는 것을 유창하게 오래 떠드는 걸로 착각 하는 듯 합니다. 아마 중들이 염불 하는 것을 연상 하는 듯 합니다.
세미나를 열면 말씀 들으러 오는 이들에게 오히려 오토바이 기름 값을 줘야 하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말씀 들으러 나타나는 이 들에게 감사할 따름 입니다. 지난번 다른 주 에서 말씀 집회를 계획했을 때 그 곳의 인도자는 오토바이 기름 값을 조금 준다고 해서 취소가 됐는데, 이번 집회는 오히려 성도들이 1000 리엘 (25 센트 ) 을 내고 왔습니다 ^^.이들에게 말씀 듣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 조금씩 힘이 납니다. 쯈끼리 교회가 있습니다 함께 예배드리는 사람들 중에 “롱훈” 이라는 인도자가 있습니다. 젊었을 때 머리를 다쳐 무엇인가 집중해서 10 분 이상을 읽고 듣기 어렵지만, 그래도 꾸준히 예배를 참석 합니다. 이웃의 또 다른 교회에서는 할머니 1 명, 아주머니 2 명, 그리고 아이들 10 여명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 ||
“팟빠엔” 이라는 젊은 청년은 태어날 때 부터 정신적으로 약간 지체가 있습니다. 전도한 후 얼마전 부터 예배를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성경 말씀을 알아 듣기나 할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여서 그닥 기대 하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주님께서 제게 보내신 귀한 영혼이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스스로 똑똑하여 하나님 말씀 무시하고 살아가는 사람보다, 조금 부족 하더라도 말씀 듣겠다고 찾아온것이, 훨씬 복 있는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아이들과 예배 드릴때도 인간적으로 똑똑하고 말 잘듣는 아이들을 주로 바라 보았었는데…지금은 남아서 말씀 들어주는 아이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현지인 젊은 목회자 한 분과 교제를 시작 했습니다. 다른 현지인 목회자 들과 달리 배움과 지식이 어느정도 있고 사역에 열정도 있어 보입니다. 외국 성경 관련 책을 번역 할 정도의 실력이 있는 분 이라서 대화가 잘 이루어집니다. 캄보디아 크리스찬의 영을 깨우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사역을 동역 하기를 기대하며 교제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저번 주에는 새로운 시골 교회를 찾아 갔습니다. 이젠 시골길을 어느정도 다녀서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처음엔 허허 벌판을 달리면서 지금 내가 뭐 하는 짓인가…하는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오라는 사람 없고, 간다고 대접 해 주는 사람 없지만 무작정 찾아가서 만나고 밥먹고 설교 한 번 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현지인과의 관계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함께 기도하며 예배드릴수 있는 정도가 되어 갑니다. 대부분이 꾸준한 성경공부나 기도 모임이 익숙치 않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이들의 삶이 말씀으로 부터 멀어져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인 교회를 방문하면 대부분 기본적인 설교 즉, 말씀읽자…기도하자…. 를 반복 합니다. 이들을 만나고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는 것이 귀하고 감사할 뿐 입니다. 많은 가정에 병자가 있고 악한 영에 억눌린 자들이 2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있습니다. 현지인 가정을 방문 할 경우 당연히 축복기도와 귀신을 쫒는 기도를 해 주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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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욱 선교사 1.pdf (721.9K)
18회 다운로드 | DATE : 2022-07-21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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